瑞穂新聞 서수신문
제2호 · 마을 사람들

색칠공부로 뇌건강 치매예방을

외무장마을 노일순(88세) 어르신

서수면에 사시는 어르신께서 취미로 뇌 건강에도 좋고 치매 예방에도 좋은 그림그리기를 하신다기에 마을신문 기자단이 취재해 보았습니다. 외무장 마을에 사시는 노일순(88세)는 거실에서 그림책을 펼쳐 놓고 열심히 색칠을 하고 있었고, 거실 한 쪽에는 지금까지 완성한 것으로 보이는 그림책이 수북히 쌓여 있었습니다.

어르신 그림그리기를 좋아 하시나 봐요. 옛날에 시집 오기 전에 그림을 잘 그리셨나요?

아니지라 그런게 아니고 한 겨울에 일도 못하고 소일 거리도 없는데 우리 애들이 건강에 좋다고 그림책을 한 보따리 사와서 조금씩 하다보니까 재미있기도 하고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하다 본께 이렇게 많이 했지라.

할머니 할머니는 언제부터 혼자 되셨나요? 그리고 자제분들 몇이나 두셨고요?

응 긍게 우리 바깥 양반은 일 하다 심장마비로 내가 48세 때 저 세상으로 가버렸고만. 아들 둘에 딸 셋을 끼우느라 참 힘들었제 고생헌걸 말 할 것 같으면 말로는 다 못허지. 근디 인제 다들 잘 되야서 괜찮혀 다들 밥벌이 잘들 허고 있응게..

어르신 혼자만 하시지 마시고 동네 어르신들과 같이 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응 그래서 나도 몇 번 이야기 해 보았는데 잘 안되네. 이번에 경로당이 생기면 한 번 더 같이 해보자고 할려고.

예 어르신 고맙습니다. 오래 오래 건강 하세요!! 인터뷰를 마치자 셋째 딸 김은정(56) 사위 최문섭(63)가 어머니를 뵈러 들어온다.

지면 서수신문 제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