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산식품단지 제2·3호 공장 가동… K-씨푸드 생산기반 확대
해신·고상한컴퍼니 본격 생산… 11개 기업 2,304억 원 투자, 수산물 고부가가치 가공·수출 속도

군산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들어선 제2·3호 민간기업 공장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서 지역 수산식품산업 집적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군산시는 단지 입주 예정 기업 11곳 가운데 해삼 가공 전문기업 ㈜해신과 간장게장 등 수산식품을 생산하는 ㈜고상한컴퍼니가 최근 공장 건립을 마치고 생산 체제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 가동은 기업 유치와 투자계획이 실제 생산 기반으로 이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군산시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수산식품 기업이 모이면 지역 수산업이 원물 생산에 머물지 않고 고부가가치 가공·수출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삼 가공에서 해양바이오 소재까지
2022년 설립된 ㈜해신은 해삼 대량양식 기술을 바탕으로 수산가공과 수출, 바이오 분야로 사업을 넓혀 온 해양수산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12월 제62회 무역의 날에 ‘500만 불 수출의 탑’을 받았으며 다수의 특허와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예비 오션스타’ 기업에도 선정됐다. 새만금 공장에서는 염장해삼과 해삼만두, 해삼짜장 등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해삼 펩타이드와 같은 고부가가치 해양바이오 기능성 소재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군산 청년기업, 지역 수산물로 HMR 생산
㈜고상한컴퍼니는 2017년 월명동 일반음식점 ‘째보선창’으로 출발한 군산 청년기업이다. 군산대학교 등과 연계해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가정간편식(HMR)을 개발하고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왔다.
새 공장에서는 최첨단 위생설비를 바탕으로 꽃게와 새우, 패류 등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HMR 제품을 생산한다. 지역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11개 기업 2,304억 원 투자
수산식품단지에는 김 관련 기업 6곳, 수산식품 기업 4곳, 냉동·냉장 기업 1곳 등 모두 11개 기업이 약 2,304억 원을 투자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3개 기업이 준공을 마쳤고 3개 기업은 공사 중이다. 나머지 기업들도 금융기관 협의와 지역특성화 업종 지정 등 행정절차가 끝나는 대로 차례로 착공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해수공급시설과 내부도로 등 주요 기반시설 조성을 마쳤다. 내년 5월 준공 예정인 스마트 수산가공센터와 입주기업을 연계해 기업 간 상승효과를 높이고, 추가로 확보한 사업부지는 이달 중 수요조사를 거쳐 입주기업 추가 선정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사업이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K-씨푸드 전략 수출산업 육성 방향에 맞춰 지역 수산물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우고 생산·가공·수출이 연계되는 기반을 차근차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작성: 서수신문 편집국
자료: 군산시 수산산업과 보도자료 · 사진: 군산시 제공